최근 서울의 한 자동차부품 대리점은 국내 손해보험사 1위인 삼성화재로부터 “부품 계약을 다시 하자”는 연락을 받았다.

부품 납품가 할인율을 7%에서 5%로 낮추는 대신 과다청구분을 환급하라는 요구였다. 그동안 수년째 공급한 부품값이 삼성화재가 알고 있는 권장소비자가격보다 비싸게 청구됐다는 얘기다.

이 업체 관계자는 “자동차부품 권장소비자가격은 대리점마다 차이가 있고 다른 대리점에서 구입해 공급할 경우 가격이 올라가는데도 삼성화재 측이 일방적으로 재계약을 요구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손보사들의 일방통행식 거래 관행 때문에 자동차 부품업계의 불만이 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자동차부품 판매업체 190개를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손보사들은 부품 판매업체가 청구한 부품가격을 평균 5.6% 줄여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품값 할인율은 삼성화재가 6.7%로 가장 높고 삼성화재를 제외한 모든 손보사가 5.4% 안팎으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자동차부품 판매업체들이 손보사와의 거래에서 얻는 순이익은 1.7%에 불과했다. 차 부품을 일반 업체에 팔 경우 얻는 순익 7.3%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

업체들의 손보사 거래 비중은 매출액의 54.8%에 달해 손보사의 부당 감액이 자동차부품 판매업계의 경영악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 자동차부품 판매업체당 평균 15.2개의 손보사와 거래를 하고 있지만 서면계약을 체결하는 업체는 6.5개사(42.8%)에 그쳤다. 이들 업체 중 절반 이상인 67.9%는 계약서를 작성할 때 손보사가 일방적으로 조건을 제시하고 이를 강요한다고 응답했다.

업계 관계자는 “대·중소기업의 상생협력이 강조되는 현실에서 손보사들의 불공정거래 관행으로 관련 업계가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며 “손보사별 부품대금 할인율도 5.4%대로 일정해 담합 의혹마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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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적격 축산 가공식품과 축산물에 대한 회수(리콜) 안내 규정이 강화돼 기업들이 이를 어길 경우 영업정지 등의 처벌을 받게 된다.

최근 매일유업은 분유제품에서 대장균군이 기준치 이상 검출됐으나 편법으로 회수광고를 신문에 실어 문제가 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8일 이 같은 내용의 축산물가공처리법 시행령 개정안을 5월 중 입법예고한 뒤 이르면 10월부터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분유와 우유, 치즈 등 축산물 가공식품과 쇠고기 등 축산물에서 대장균군이나 유해물질이 기준치 이상 검출돼 회수 명령을 받은 업체는 제품 회수 광고를 2개 이상의 일간 신문에 게재해야 하며 광고가 실린 신문은 반드시 전국에 배달돼야 한다.

이를 어기고 해당 광고를 특정지역 배달 신문에만 게재하는 등 축소 공표할 경우 영업정지 등 제재를 받게 된다.

농식품부가 이 같은 내용으로 법령 개정을 추진하는 것은 부적격 축산 가공품을 생산한 업체가 회수 명령을 받고도 회수 사실을 축소하기 위해 관련 법규를 편법으로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매일유업은 지난해 말 자사가 생산한 분유 ‘프리미엄궁 초유의 사랑-2’에서 대장균군이 기준치 이상 검출돼 2개 신문에 회수 안내문(광고)을 냈다. 이는 ‘(공중위생상 위해가 발생하였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인정되는 제품에 대한) 공표 명령을 받은 영업자는 지체없이 회수광고를 서울특별시에서 전국을 대상으로 발행되는 2곳 이상의 일간 신문에 게재해야 한다’고 명시된 ‘축산물가공처리법’ 시행령 28조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매일유업은 지방 소도시에 주로 배달되는 초판 신문(처음 인쇄한 신문)에만 회수 광고를 실은 뒤 곧바로 광고문을 뺀 것으로 드러났다. 이 때문에 소비자가 밀집돼 있는 서울과 경기·인천 등수도권 지역 배달 신문에는 이 회수광고가 실리지 않았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전국에 리콜 사실을 충분히 고지해 문제가 있는 제품의 회수가 잘되게 하자는 게 법의 취지”라며 “기존 시행령은 각 지역에 따라 다른 내용이 들어가는 일간 신문의 특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업체들이 이를 악용할 우려가 있다”고 개정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전국 모든 지역에 회수 내용을 알리는 광고문이 배달되도록 하는 방향으로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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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생활건강은 남성 화장품 시장의 영역을 허문 신제품 ‘보닌 보타니스트’를 출시했다.
‘보닌 보타니스트’는 요즘 남성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감안, 기존 남성용 스킨의 알코올 함량을 절반 보닌 보타니스트2이하로 줄이는 등 여성용 화장품과 거의 동일한 사용감을 보여주는 제품이다.
최근 패션과 미용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그루밍족, 초식남 등이 사

회적 트렌드로 대두되면서, 자극이 적고 부드러우며, 허브, 과일, 나무 등의 천연 향이 가미된 여성용 화장품을 선호하는 남성들이 점차 증가한다는 것에 착안해 만들어   졌다. 
기존 남성용 스킨의 알코올 함량은 면도 후 염증을 완화시켜 주기 위해 통상 30% 내외 정도이고, 여성용 스킨은 2~5% 정도 내외다. 이 제품은 여성용 스킨의 알코올 함량에 가까운 5%에서 최대 15%까지 대폭 낮췄다.
스위스 산악 구조대의 치료제로 사용된 약용허브 ‘아니카 몬타나’ 등 에코써트, 바이오 스위스(Bio-Swiss) 등에서 인증 받은 유기농 허브 식물원료를 함유해 여성화장품과 동일한 사용감을 제공한다.
LG생활건강 보닌팀 오형직 브랜드 매니져는 “예전에는 세안 혹은 면도 후 염증 완화 등을 위해 강한 느낌이 나는 스킨 등 기초제품을 선호했다면 최근 젊은 남성들은 거의 자극이 없는 부드럽고 마일드한 화장품을 좋아해 여성용 제품을 사용하는 남성이 늘고 있다”며 “이처럼 화장품 시장의 남녀 구분이 모호해 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초식남, 메트로 섹슈얼 등을 겨냥한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보닌 보타니스트는 여성용 제품을 선호하는 남성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여성들이 사용해도 만족할 만한 보습력과 향, 용기 디자인 등을 갖춰 여성과 남성의 영역을 파괴한 새로운 카테고리의 화장품이기도 하다.
보닌 보타니스트는 파란색 용기의 쿨링 레스큐 스킨(알코올 함량15%), 오렌지색 용기의 허브 뉴트리션 스킨(알코올 함량7%), 초록색 용기의 센스티브 퓨어 스킨(알코올 함량 5%)와 에멀젼 1종 등 총 4종으로 구성됐다.
쿨링 레스큐 스킨은 피부에 닿으면 즉각적인 시원함과 청량감을 주어 피부를 진정시키고 번들거림을 완화해 주는 등 베르가못과 라임의 향취를 가진 산뜻한 제품이다. 적당용량_11보나티스트 제품연출(초록배경)
허브 뉴트리션 스킨은 수분 젤 타입으로 부드럽게 발리며 건조한 피부에 깊은 보습력을 선사한다. 또한, 은은하게 지속되는 로즈마리 허브향이 들어있어 여성용 스킨의 촉촉함과 남성용 스킨의 상쾌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센스티브 퓨어 스킨은 피부 회복과 진정에 효과적이며 트러블을 완화하는 등 부드러운 마일드 스킨이다. 은은한 만다린 향취가 특징으로 민감한 피부를 가진 사람에게 적합하며, 내추럴 밸런싱 에멀젼은 스킨의 향과 잘 조화된 향취에 끊적임 없는 시원한 수분감을 부여해 준다.
제품 구성 (총 4종)
보닌 보타니스트 쿨링 레스큐 스킨/허브 뉴트리션 스킨/센스티브 퓨어스킨(각 2만8000원)
보닌 보타니스트 내추럴 밸런싱 에멀젼(3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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